1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제10장

1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제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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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장, 다시 덴고와 후카에리의 상황으로 돌아온다.

덴고와 후카에리는 후카에리가 덴고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위해 가는 중이다.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다.

후카에리는 민가와 동떨어진 외딴 집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오래된 집안으로 들어간다.

집안에는 육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사내가 등장한다.

그 사내는 후카에리를 돌보는 사람, 자칭 딸과 아빠 사이이다.

그 사내의 이름은 '에비스노'이다.

에비스노는 덴고 앞에서 후카에리와 관련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후카에리의 친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장황하게 설명한다.

후카에리의 아빠는 에비스노와 같은 대학 교수였다.

같은 관사에서 가족이 지냈고, 서로 간에 오가며 지낸 사이다. 

후카에리의 아빠의 이름은 '후카다 다모쓰'다.

후카다는 정치적인 갈등의 이유로 사직하고 코민과 같은 공동생활을 하는 다카시마 학원으로 자기를 따르는 학생들을 데리고 들어갔다.

2년 동안 있으면서 공동체생활에 필요한 규칙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후카다는 독립한다.

그곳을 '선구'라고 부른다.

'선구' 농장이 소문이 잘 나서 동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난다. 

그러다 몸집이 커지면서 뜻을 달리하는 두 개의 파로 갈린다.

하나는 강경세력인 '무투파', 온건세력인 '온건파'였다.

후카다는 온건파에 속하면서 무투파와 협력하는 중간적인 존재로 활동한다.

그후 강경세력은 선구로부터 완전히 분열 되어 '여명'을 조직된다.   

  에비스노의 입을 빌려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낼까, 하고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에비스노가 하는 이야기는 덴고와 아오마메가 간접적으로 연결될만한 접점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까지는 덴고와 아오마메가 어떤 식으로 서로 연결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바로 반체제 집단인 '여명'.

그리고 그 집단이 모토스 호수 근처 산 속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던 사건의 주범이다. 

덴고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릿속이 둔하게 욱신거리고 주위 공기가 급속히 희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