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채, <거인의 어깨 1,2>, 2022, 포레스트북스
이 책을 읽으면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데 이 정도로 까지 공부해야하나, 하는 의심이 든다.
이런 의구심은 당연하다.
주식을 투자라고 생각하든, 투기라고 여기든 우리 주변에서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고
혹여는 열심히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했다는 사람한테서도 좋은 결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읽으면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공부습관이 빚어낸 산물이 아닐까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 뭔가 함축적인 용어들, 지나간 시장의 과거를 얘기하는데
배경지식이 없거나 관심 따위가 없다면
굉장히 참아내기 어려운 독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꼭 해야하나, 하는 거부감마저 들 수도 있다.
이 또한 역시 많은 투자기법중 하나이고, 이렇게 힘든 방법을 선택했을 경우 수익창출의 가능성이 따라 높아진다는 보장 역시 개인의 몫이니 이에 대한 불만은 있을 수 있다.
하여간, 벤자민그레이엄의 원저 <현명한 투자자>를 아직 읽기 전이거나, 이 책을 읽는데 조금 망설여지는 독자라면 <거인의 어깨>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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