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문 <프롤로그 에필로그> 234쪽까지 읽고
작가는 글을 쓰면서 약간 정신 없는 이야기를 하느라 약간 정신이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조차 모른다.
또 작가는 이런 자신의 정신 없는 행동과 본인과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모든 것이 아무런 상관이 없게 만드는 것이 작가가 바라던 거라고 말한다.
이 소설은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쓰고 있다는 생각까지 한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상관없이 나지 않던 생각들이 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들이 늘 그렇지만 모든 것이 그냥 무의미하게 여겨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무의미할 수 없게 무의미하게 여겨지고, 무엇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며 정신 나간 말을 한다.
그러면서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완전 넋이 빠져 나간 것 마냥 얼빠진 말을 계속 한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책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무라카미 하루키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읽기 전 (0) | 2023.09.12 |
---|---|
10.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9장 (0) | 2023.09.11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8장 (5) | 2023.09.08 |
무라카미 하루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8) | 2023.09.06 |
무라카미 하루키<내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7장 (1) | 2023.09.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