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workroom(워크룸프레스) 출간
아직 내 손에 들어오지 않은 정영문 작가의 신간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만의 작법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여지는 말들의 향연이나,
집요하게 따라붙는 망상들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점점 난해해지는 그의 소설들이 어려운 독서로 빠져들게하지만,
오징어를 질겅질겅 오랫동안 씹어먹는 것처럼
그의 문장들을 곱씹다보면
나도 그처럼 망상속에서 허우적대는 꼴을 마주치게 된다.
근데, 턱주가리가 아프긴 해도 질긴 오징어의 짠물을 뽑아먹을 때의 맛과 같은 재미를 주는게 정영문작가의 글이 주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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