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그림이 있는 에세이

야구

by soodiem 2021. 7. 11.

기아타이거즈가 툭하면 연패를 하다가 최근에는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두달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의 기아타이거즈는 일말의 가능성이 없는 불치의 환자같았다. 

순위는 곤두박질쳐서 최하위로 밀려났고, 투타 할 거 없이 리그 팀들중 꼴찌를 면치 못했다. 

이러다가는 10개 팀중에서 10위를 당당히 할 것 같은 분위기였고, 마치 피할 수 없는 기로에 선 것처럼 보였다. 

용병 윌리엄스 감독이 시즌 중간에 경질되는 일이 일어나거나 바로 직전의 김기태 감독처럼 자진해서 사퇴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기아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 시즌은 틀렸다, 글렀다 등의 잔뜩 회의적인 독설이 난무했다. 

그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7월들어 기아타이거즈는 엔트리에 빠졌던 주전급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전력이 급상승되었다. 

최형우, 브룩스 두 친구가 들어오고 퓨쳐스 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던 터커가 뛰게 되면서 공수의 균형을 되찾았다. 

다음에는 멩덴까지 마운드에 서게 되면 1,2,3선발라인이 예초의 계획대로 원상회복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5,6월에 보였던 나약한 기아타이거즈는 이젠 생각조차 하지 않아도 된다. 

승률을 60퍼센트까지 끌어올린다면 리그순위 5위까지(작년 성적)는 회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그림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한 오후  (0) 2021.07.13
시에스타  (0) 2021.07.12
잇몸질환  (0) 2021.07.10
소화불량  (0) 2021.07.01
(1일 1글) 더위  (0) 2021.06.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