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세계문학원정대4 -빨간머리 앤

김영하의 세계문학원정대4
빨간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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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원정대의 네번째 이야기는 빨간머리 앤.

작가 몽고메리는 캐나다 사람이다.

그래서 배경은 캐나다이다.

몽고메리 작가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물 20인 중 한명으로 손꼽힐 정도다. 

 

빨간머리 앤은 아무래도 만화로 먼저 접한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나 역시 어렸을 적 만화영화로 본 것 같고,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랬을 것 같다.

지금도 역시 만화로 다시 만나게 된 셈이다. 

만화로 봐야하는 책이 있다면, 빨간머리 앤이 그래야만 할 것 같다. 만화로 더 재미를 주는 이야기는 만화로 만들어져야 한다. 

 

앤은 고아다. 

3살때 엄마, 아빠를 잃었고 여기저기 가정 도우미로 옮겨다니다 고아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매슈 아저씨가 앤을 집으로 데려오는데, 처음에는 집안 일을 도울 수 있는 사내가 필요했지만 매슈 아저씨는 이 사실을 잊고 그냥 데려온다. 

그래서 매슈 아저씨의 여동생 마릴라가 다시 고아원에 돌려주자고 한다. 

그러나 다음 날 고아원에 가는 길에 스펜서 부인을 만나게 된다.

스펜서 부인은 블루엣 부인이 집안 일을 도와줄 여자아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일행은 앤을 데리고 블루엣 집으로 간다.

마릴라는 블루엣 부인의 태도와 언행을 보고, 앤을 그 집에 맡기는게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리고는 마릴라는 곧장 자신의 집으로 앤과 함께 돌아간다. 

그 이후 앤은 매슈 아저씨, 마릴라 아줌마와 성인이 되기까지 함께 지낸다. 

학교에서는 다이애나 베리와 단짝 친구로 지낸다.

그리고 길버트라는 남자애는 앤을 놀렸던 아이인데 학창시절까지 끝까지 화해하지 않고 철천지한으로 지낸다. 

그러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난 후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서 앤이 길버트를 찾아가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