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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9

4.샐린저 <호밑밭의 파수꾼> 제4장 4.샐린저 제4장 4장은 3장과 같은 장소와 상황으로 달라진 게 없다. 홀든의 기숙사 방이며 그곳에 홀든과 룸메이트 스트래들레이터 둘이 있다. 스트레들레이터는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는 급하게 얼굴을 면도하고 머리 손질 하느라 바쁘다. 홀든은 누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는지 묻는다. 스트레들레이터는 당장 만날 상대의 이름조차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더듬더듬 부정확하게 이름을 말하는데, 홀든은 상대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차린다. 제인 갤러거. 홀든은 제인 갤러거와 2년전에 알던 사이다. 바로 옆집에 살던 여자애로,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하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4장에서는 제인에 대해 그 정도만 얘기하고 있다. 그 뒤에 둘만의 숨은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다. 홀든은 .. 2024. 3. 6.
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2장 2. 샐린저 2장 2장은 홀든이 스펜서 집을 방문하고, 둘이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홀든은 학교에서 낙제를 받아 그만두게 될 상황에 처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스펜서 집에 들렀다. 홀든은 스펜서 역시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홀든이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다. 뭔가가 뒤틀리고 꼬였다. 불만이 분노로 솟구치려고 한다. 그러나 홀든은 스펜서가 그런 면이 있다고 해서 아주 미워하지는 않는다. 홀든은 나이가 많고 몸이 약한 스펜서를 한편으로는 안스러워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조금은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스펜서 교사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게 아닐까. 물론 진부하게 늘어놓는 식상한 말들이 듣기에 거북스럽지만 그래도 참을성있게 듣고 있지 않는가. 2024. 2. 27.
1.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장 1. J.D 샐린저 1장 1장은 이 소설의 시작이다. 뭐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를 뻔하게 하고 있는 이유는 소설의 시작을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경을 지루하게 묘사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소설이 있다. 혹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을 설명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소설도 있다. 그런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1인칭 시점으로 거침없이 화자의 감정과 기분을 쏟아낸다. 이런 식의 전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과 전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치 일기처럼 말이다. 1장은 이 소설의 주인공 "홀든' 이 등장하고, 그리고 D.B라고 불리우는 홀든의 "형", 홀든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나이 많은 교사 "스펜서"가 등장한다. 아직 이야기 전면에 ..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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