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7장
백 년 뒤에 남는 것
7장. 소년편이다.
카프카는 묵고 있는 호텔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카프카는 가급적 돈을 아끼기 위해 궁리를 한다.
가령 호텔 숙박비 같은 거 말이다.
카프카는 호텔 프런트에 가서 특별히 YMCA를 통한 할인요금이 가능한지 묻는다.
그리고 자신은 도쿄 사립 고등학생으로 졸업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이곳까지 와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는 거짓을 꾸민다.
카프카는 그만큼 절실하다.
프런트의 여직원은 대강 사정을 알겠다며, 결과는 정오쯤에 알려줄 수 있다고 말한다.
카프카는 시내 공영 체육관의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한다.
그런 후 전차를 타고 고무라 도서관으로 간다.
아리비안나이트를 읽는다.
그런 중 도서관 카운터에 있는 오시마가 전화를 바꿔준다.
카프카는 자신에게 도서관으로 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란다.
전화는 호텔에서 걸려온 것이다.
호텔 프런트의 여직원이 YMCA를 통한 서비스 요금으로 숙박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옆에 전화를 듣고 있던 오시마는 카프카에게 말한다.
쓸데없는 참견을 할 생각은 없지만, 언제까지나 호텔에서 머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말을 한다.
낯선 고장에서 혼자 지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카프카는 당분간 혼자서 잘 해내갈 수 있다고 답한다.
그런 생활을 7일간 아무 별 탈없이 지낸다.
그러다 8일째 되는 밤에 규칙적이고 집중적이고 간소한 생활이 무너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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