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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14장 덴고

by soodiem 2024. 9. 5.
39.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14장 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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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14장 덴고편.

후카에리는 덴고에게 고양이 마을에 가야한다며 자신을 안아달라고 말한다.

덴고는 처음에는 주저한다. 

후카에리는 액막이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를 안아야한다며 종용한다. 

덴고는 후카에리가 하라는 대로 불을 끄고 침실로 들어가 후카에리의 몸을 자신의 팔로 둘렀다. 

천둥소리는 여전히 거칠게 들린다. 

비도 뿌리기 시작했고 빗줄기는 날뛰듯이 유리창을 후려친다.

후카에리는 덴고에게 안긴 채 아무 말이 없다.

다만, 단단해져도 괜찮다라며 한마디 한다.

덴고는 긴장이 풀리면서 서서히 자신의 몸이 변화되는 걸 느낀다.

그리고 완전히 발기가 된다. 

덴고의 몸은 마비가 된 듯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후카에리는 덴고의 몸에 올라가 성행위를 한다. 

덴고는 가만히 후카에리가 하는대로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묘사가 14장의 대부분이다. 

14장에서 주목할 내용은 성행위의 장면이 아니라  덴고의 몸이 선구 리더의 몸처럼 굳어지고 마비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 소녀가 선구의 리더의 몸에 올라타 성행위를 한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그렇다면 덴고는 리틀피플로부터 선구의 리더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것일까. 

 그런 사실을 미리 짐작한 후카에리는 덴고를 어느 쪽으로 인도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덴고는 사정 후에 서서히 마비증상이 풀린다. 

덴고는 내일이 되면 과연 어떤 세계가 있을지 걱정한다. 

후카에리는 덴고의 속마음을 읽고 '그건 아무도 알지 못해요'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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