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하권 37장
그림 속에 담긴 과거의 시간
37장.
하권은 49장까지다.
이제 남은 챕터도 많지 않다.
이야기는 점점 결말로 향해 가고 있다.
결말로 가기 전에 이 소설의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 결말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럴까.
오시마는 카프카를 산 속 별장에 데려다준다.
오시마는 카프카를 이곳에 데리고 온 사실을 사에키에게 일체 말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넌 사에키를 만나고 싶겠지만, 얼마간 둘은 떨어져 있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오시마는 별장에서 잠시 쉰 후 다시 차를 몰고 산을 내려간다.
카프카는 일주일 분량의 식량으로 별장에서 지내야한다.
카프카는 이전에 지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는 걱정하지 않는다.
오시마가 떠나버린 후 카프카는 상념에 젖는다.
사에키씨는 카프카가 모든 짐을 싸고 나가버린 사실을 알아챘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고 궁금해한다.
카프카는 침대에 누워 그녀가 나타나 주기를 원한다.
어둠 속에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속에서 어떤 의미를 읽어내려고 한다.
그러나 어둠에는 몇 가지 단계가 있을 뿐, 그 속에 암시하는 어떤 의미를 찾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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