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하권 34장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34장은 나카타편.
시커멓고 거대한 소나기 구름이 서서히 걷힌다.
나카타는 단정하게 앉은 자세로 몸을 앞으로 숙이고,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짚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그리고 무척 피로해져 있었다.
나카타는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면 잠을 자야한다고 호시노에게 말한다.
호시노는 알았다고 말하며 혼자 밖으로 나간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고 다닌다.
그러다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찻집으로 들어간다.
커피 맛이 좋은 찻집이었다.
배경으로 깔린 음악도 호시노에게 마음에 들었다.
카페 주인은 다가와서 현재 흐르고 있는 음악에 대해 알은 척을 한다.
호시노는 대충 듣는 척 한다.
그럼에도 베토벤의 <대공 트리오> 음악은 특별히 마음에 들어한다.
그래서 다음 날에도 그 카페로 찾아간다.
그리고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어쨌든 갈 수 있는 데까지 나카타 씨를 따라가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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