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중환 <진화한 마음> 35쪽까지 읽고

전중환 <진화한 마음> 
35쪽까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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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심리학은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왜 존재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소위 자기가 사람구실을 하고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라면 이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을 테고, 또한 이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런 말을 했다. "어느 행성에서나 지적 생명체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밝혀내고 나서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된다는 말은 성숙한 생명체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걸 일컫는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의 본성은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되었다. 번식을 높이는 형질은 흔해지고 번식을 낮추는 형질은 도태된다. 

 이러한 작업은 유전자가 했다. 

복잡하고 정교한 적응은 오직 유전자의 이득을 위해 이루어졌다. 자연선택은 다음 세대에 복제본을 더 많이 남기는 유전자의 빈도가 높아지는 과정이다. 도킨스는 이런 유전자의 성질을 가리켜 <이기적 유전자>로 표현까지 하였다. 

 진화심리학은 '유전자의 눈' 관점에서 진화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다. 적응의 결과만을 보는 게 아니라 그 결과가 일어나게 한 기능적인 설계를 파악하려는 분야다. 즉 기능적인 설계는 외부의 입력 정보와 적응적이었던 행동을 연결시켜주는 진화된 심리 기제를 가리킨다.  (이 문단은 조금 더 이 책을 읽어봐야 명확하게 이해가 올 것 같다.)

  그래서 자연 선택은 행동이 아니라 심리 기제를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심리 기제가 무엇인지는 차차 알아가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