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은 시도때도없이 찾아오는데, 한 번 했던 하품은 한 번으로 그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하였다.
하품은 한 번 하고 나면 앞에 했던 하품보다는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선지 입 모양을 더 크게 오래 벌리게 하였다.
하품을 하고 나면 비로소 졸립게 되는건지 졸려서 하품이 나오는 건지 어느 것이 먼저 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품은 일단 하고 나면 등을 기대고 싶은 유혹을 일으키는데 이를 뿌리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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