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책 뒷면에는 이런 극찬들이 적혀있다.
'세계인의 영혼을 울리는 책이다. '
그러나 내 영혼을 울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뭔 소용인가.
'다감한 매력과 극적이고 심리적인 긴강감, 환한 지혜로 가득찬 책이다.'
다감한 매력은 일부 인정한다하더라고 극적인 심리적인 긴장감은 덜하다.
환한 지혜로 가득찬 책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풍부한 상상력, 독자를 영혼의 환상적인 여행으로 인도하는 은유와 깊은 통찰이 아름답고 간결한 필치에 담겨있다.'
상상력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독자로 하여금 환상적인 여행으로 유도하는 힘은 약하다.
진부한 은유와 따분한 교시에서 독서의 즐거움이 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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