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연필로 쓰기>
김훈의 산문집이다.
여러 이야기가 두서 없게 형식에 얽매임없이 쓰여진 글이다.
재미난 이야기가 몇 편 있다.
밥과 똥, 내 마음의 이순신.
그 외의 글은 조금 지루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김훈 작가가 좋아할 만한 소재로 쓰여졌다.
옛날 역사와 관련지어 옛추억을 소회하는 식의 글이다.
그런 부분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기에는 힘이 부친다.
그래도 김훈 작가의 문체는 읽기 편하다.
짧은 듯한데 명료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의 문체라고 할까.
형언하는 표현이 간결한 편이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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