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
가뿐 숨을 몰아쉰다
심장이 뛰는 걸 알게 된다
한바탕 운동을 하고나면
맑아진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란
잡념따위 들어설 데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렇게 숨을 쉬고 있음을
이렇게 잡념을 물리치려 애를 쓰고 있음을
이렇게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그림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책(너에 대한 생각) (0) | 2024.02.16 |
---|---|
비내리는 날에는 (0) | 2024.02.14 |
생각과 말 (0) | 2023.11.07 |
하루 (0) | 2023.10.25 |
감기 (1) | 2023.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