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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문화 에세이/문화 에세이

[영화] 티처스 라운지, 2023

by soodiem 2024. 12. 10.
[영화] 티처스 라운지, 2023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회, 작든 크든, 여러 가지 문제적인 양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입장이 되었을 때는 양편으로 갈리게 되고, 서로간 적대시 한다. 

어느 쪽이 선인지, 그리고 다른 쪽을 악으로만 단정할 수도 없다. 

서로에게 상대방은 반대편이 되어 공격의 대상이 될 뿐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불확실한 추측과 증거만으로 범인을 속단하는 오류를 짚고 넘어가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적인 사실만을 갖고 진실인양 판단하고 속단하는 경우다.

설령 맞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둬야한다. 

 이것을 차분한 필요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만약에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증거로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자신이 확신했던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짓이었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 

무한소수 0.9가 정수 1이 되기 위해 0.000..........1이 필요하듯이 차분하게 기다려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무한 소수 0.9가 정수 1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를 한번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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