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면
입안에 잔뜩 달콤함이 가득차서
입밖으로 삐죽삐죽 빠져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만약 그것이 노래가 됐을 경우
이런 노래가 되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사에서부터 꿀이 흐른다.
'그대 이름 혀끝에 녹아 내릴 듯 달아요, 그댈 몰랐다면 몰랐어요. 이런 기분을 이런 행복을'
아예 대놓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속으로 감추지 못할 만큼 넘쳐난다는 얘기다.
그대 이름이 혀끝에서 녹아내린다. 얼마나 달았으면 일만개가 넘는 혀의 미뢰 앞에서 달콤하게 녹아내릴 수 있을까.
'부끄럽게 간지럽게 이대로 아무것도 숨기지 마요. 감추려 해도 다 보이나 봐. 햇살이 퍼지듯. 바보같은 날 온 세상이 다 놀려도 좋아.'
본인도 알고 있다.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나 드러나보여 바보같아 보인다는 걸. 그렇지만 꾸밈없는 마음이 바보같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사랑 앞에서 당당해하는 모습은 세상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의 화살을 받으며 더욱 단단하게 사랑을 굳힐 수 있는 힘을 얻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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