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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음악이 있는 에세이

Sara Bareilles & Ingrid Michaelson - Winter Song

by soodiem 2018. 12. 16.

밤새 목이 아팠다.

침을 삼킬 때마다 목에 바늘을 삼키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아마 30분마다 몸을 뒤척였던 것 같다.

잠을 제대로 이룰리 없었다.

그때 자장가같은 음악이 EBS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음악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잠깐 졸았다.

이미 음악은 끝이 났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아있어 프로그램의 선곡표를 찾아보았고

유튜브를 통해 다시 그 여운을 돌려 놓을 수 있었다.  

 12월은 누구에게나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따스한 손길과 훈훈한 마음에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데 누군가의 손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에 이 노래 가사에서는

12월은 결코 그리 잘못된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았는데(December never felt so wrong.)

네가 내 품에 없으니까 (Cause you're not where you belong inside my arms.)

바다를 거쳐 굴러온 태풍이 곧 다가올 것 같다고...(The strom is coming soon It rolls in from the sea.)말한다.

 

 날씨가 추워서 겨울이 아닌 것이다.

마음이 차가워져 겨울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들이 당신의 빛이 되어 줄것이고 당신을 내게로 다가오게 할 것이다,(My words will be your light To carry you to me.)라고 기도하듯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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