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는 아름답다기 보다는 섬찟하게 무섭다.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은 도무지 세상을 알 수 없는 노릇으로 만들어놓거나, 깊이를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바다속은 사람의 속마음처럼 새까맣게 검어서 그 의중을 알 수 없기에 언제나 바다는 정답과 해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바다를 보면 마음이 트인다는 범인들의 말과는 완전 다르게 내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그림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0) | 2020.10.25 |
---|---|
운동 (0) | 2020.10.25 |
스컴백 (0) | 2020.10.19 |
반격 (0) | 2020.10.15 |
한낮 (0) | 2020.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