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3, 민음사
하루키판 성장소설이랄까.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깔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다자키 쓰쿠루는 주인공 이름이다.
그는 스스로를 무채색의 별 개성없는 캐릭터로 자신을 폄하한다.
내성적이고 속으로 파고드는 성격이라면 자신을 누구나 그렇게 본다.
그래서 두려워하지말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보라고 주변에서 말해준다.
그리고 과거를 털고(정리하고) 새 희망으로 일어서보자는 너무나 뻔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닌지.(설마 아니겠지.)
그래서 순례를 떠나는 것으로 끝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설마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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