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두번째 얘기다.
두번째까지 얘기할게 따로 뭐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못다한 말이라도 있어서 였을까. 그럴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 책 얘기를 하나 더 해야할 것 같다.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중 <먼 북소리>가 가장 읽을만 한데, 그런 생각을 들게 했던 이유는 읽고 있을 때의 느낌과 기분이 좋다, 는 거다.
누군가가 내게 하루키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책 한권 소개해 줄래요? 라고 부탁한다면,
나는 조금 고민하는 척 하면서 이 책을 소개할 것 같다.
아니 분명히 말해 이 책을 소개하고나서 혼자 속으로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먼 북소리>는 두꺼운 책이다. 500쪽이 넘는다.
그래서 나는 영양제를 먹듯이 하루에 거의 비슷하게 10쪽씩만 읽었다.
그러면 몸에 좋은 약을 먹은 것 같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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