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의무감으로, 강제성은 물론 없지만, 나 스스로 강요하여 몇 문장을 쓰는 수고를 강행하고자 한다.
그 기분은 한낮에 벤치에 앉아 있으면 하릴없이 무언가를 고민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과 비슷하다.
그래서 썩 좋은 기분으로 마주할 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어떤 생각이 떠올라 그 생각을 붙잡고 쥐어짜서 막상 몇 줄을 쓰고 나면
조금은 뿌듯한 감정을 받는다.
그런 오롯하고 오묘한 기분을 취하기 위해 이렇게 몇 문장을 쓰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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