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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그림이 있는 에세이

그리움

by soodiem 2021. 10. 31.

그리움.

그리움은 막연한 감정이다. 

뚜렷한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다보면 그 대상이 그 누군가를 지목하게 되는 순간이 생긴다. 

막연하다고 생각했던 그리움의 대상이 그/그녀 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맞다고 할 수 있거나 틀렸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그리움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감정이 아니기에

감정이 흘러가는데로 바라만 보면 된다. 

운전하는 핸들을 꽉 쥐지 않고 앞바퀴가 굴러가는데로 놔두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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