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빠지려는 기분을 바로 잡은 건 다름아닌 나 자신이었다.
감정을 지배할 수 있게, 감정 따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준 것은 나 자신이었는데,
이렇게 나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보여질 때가 가끔 있었다.
내가 아닌 타자처럼 생각되는 나 자신은
실망스러울 때보다 멋지게 보일 때 더 강렬한 후광을 비추며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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