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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든 스트래들레이터2

8.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8장 8. 샐린저 8장 홀든은 가방을 챙기고 기숙사에서 나와 기차역으로 향했다. 뉴욕으로 가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퇴학당했다는 소식을 집에서 듣기까지 며칠간의 여유가 있다. 홀든은 그 기간동안 자유롭게 뉴욕에서 보내고 싶었다. 역에서 운좋게 10여분만에 기차에 탈 수 있었다. 기차칸에서 바로 옆자리에 40대중반으로 보이는 부인이 앉았다. 그 부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어니스트 모로의 어머니였다. 물론 먼저 알고 있는 게 아니었다. 홀든의 여행 가방에 펜시 예비학교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고, 모로 엄마가 알은 척을 했기 때문이다. 홀든은 모로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보통의 엄마들이 자식에 대해 듣고 싶어하는 말을 골라 말한다. 착하고 겸손하고 능력있다는 식으로. 그렇게 거짓말로 떠드는 홀든은 신이 났다. 모로.. 2024. 3. 18.
7.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7장 7. 샐린저 7장 홀든은 스트래들레이터와 한바탕 싸운 후 옆 방 애클리에게로 간다. 애클리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애클리는 홀든에게 야심한 밤에 왠 싸움질이냐고 추궁한다. 스트래들레이터와 제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화가 여전히 났지만 애클리한테는 말하지 않는다. 이러쿵저러쿵 농담으로 말을 돌린다. 홀든은 애클리의 룸메이트 일리의 침대에 눕는다. 애클리는 일리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자신이 일리 대신에 일리 침대에 자도 괜찮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홀든은 애클리를 치켜세우며 칭찬을 하지만, 애클리의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홀든은 잠시만 일리의 침대에 있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홀든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결심이 선듯, 애클리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서 자..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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