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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홀든2

1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2장 12. 샐린저  12장 홀든은 호텔에서 나왔다.그는 예전에 형과 함께 몇 번 간 적이 있었던 나이트클럽인 어니즈로 향한다. 홀든은 예민한 택시기사와 센트럴파크 호수의 오리와 물고기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별 시덥잖은 멍청이같은 대화의 주제다.그런만큼 홀든은 외로워보이고 고독해보인다.누구라도 붙잡고 마음 속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그러나 그런 대화상대는 없다. 나이트클럽에 가도 멍청이들 뿐이다.  멍청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가식적으로 치고 있었고, 멍청이들이 술앞에서 멍청이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이다. 한껏 멍청이가 된 것 같은 홀든은 더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밖으로 나온다. 2024. 5. 2.
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2장 2. 샐린저 2장 2장은 홀든이 스펜서 집을 방문하고, 둘이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홀든은 학교에서 낙제를 받아 그만두게 될 상황에 처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스펜서 집에 들렀다. 홀든은 스펜서 역시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홀든이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다. 뭔가가 뒤틀리고 꼬였다. 불만이 분노로 솟구치려고 한다. 그러나 홀든은 스펜서가 그런 면이 있다고 해서 아주 미워하지는 않는다. 홀든은 나이가 많고 몸이 약한 스펜서를 한편으로는 안스러워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조금은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스펜서 교사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게 아닐까. 물론 진부하게 늘어놓는 식상한 말들이 듣기에 거북스럽지만 그래도 참을성있게 듣고 있지 않는가.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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