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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폰세 멜랑콜리아2

6.[마지막편] 욘 포세 <멜랑콜리아2> 375~514쪽까지 읽고 6.[마지막편] 욘 포세 375~514쪽까지 읽고 멜랑콜리아1이 1995년에 출간됐다. 그러고나서 1년 뒤에 멜랑콜리아2 가 출간됐다. 즉 이 말은 처음부터 한권의 책으로 출간된 게 아니란 얘기다. 멜랑콜리아2는 1편의 속편이 된다. 처음부터 계획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멜랑콜리아2는 1과 내용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분명 라스 헤르테르비그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작가의 허구성이 매우 진하게 배어있다. 2에서는 라스의 누나 입으로 이야기가 풀어진다. 라스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라스의 누나는 나이가 든 노년이다. 치매가 있고, 다리가 불편하고, 오줌을 속옷에 지린다. 그러나 라스의 누이는 라스와 함께 지냈던 지난 일들을 뚜렷하게 기억한다. 너무나 생생하여 방금 전에 일어났던 일처럼 여겨.. 2024. 1. 30.
2. 욘 포세 <멜랑콜리아1> 180쪽까지 읽고 2. 욘 포세 180쪽까지 읽고 라스의 이상한 행동에 말카스텐(화가들이 주로 모이는 술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조롱의 먹잇감이 된다. 라스는 그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비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그들은 라스의 사소한 행동과 말들을 희화화하여 한참을 떠들고 웃는다. 라스는 그런 분위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 그들의 조롱과 희롱에 상처를 받고 아픔을 느낀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헬레네를 생각하며 잊으려 한다. 그런 상황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헬레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헬레네가 있는 그 곳, 자신이 하숙하는 집으로 향해 간다. 하숙집에는 라스의 수트케이스 2개가 방 앞 복도에 놓여져 있는 걸 발견한다. 본인의 허락도 없이 짐이 싸져 있는 것을 보..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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