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먹어야 제 맛인 콩국수
전주 이중본
가끔 여름철에 중화요리점에서 조리하는 콩국수를 먹어본다.
원래는 소바집의 콩국수를 먹는 걸 기본으로 하는데,
중화요리 식당에서 여름철 특별메뉴로 콩국수를 하는 곳이 더러 있어, 일부러 먹어보고는 한다.
특이한 건 중화요리식당이라서 중화요리에 들어가는 면을 똑같이 사용한다.
소바집에서는 메밀면을 콩국수에 사용하는 경우처럼 말이다.
콩국수에는 보통 서리태의 콩을 사용한다.
검은콩이라고 부르는데, 속까지 검지는 않다.
콩물은 금방 상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중요하다.
신선도에 따라 맛이 결정될 수도 있다.
사실 콩국수는 콩물 이외에 다른 첨가물이 적기 때문이다.
고소한 맛을 내기위해 미숫가루를 첨가하거나, 콩가루를 살짝 위에 뿌리기도 하고, 볶은 참깨를 토핑하기도 한다.
어떤 집에서는 단맛과 감칠맛을 내기 위해 두유를 넣기도 한다.
두유를 넣으면 확실히 맛은 좋아진다.
그렇지만 서리태의 순수한 맛과 향은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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