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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935

허영만 <꼴>, 신기원< 꼴 관상학> 허영만 , 신기원 사주가 상만 못하고 상이 마음의 쓰임새를 당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성향, 기질은 사주와 관상만 보아도 대략 알 수 있다. 그 정확도는 예상 의외로 높다. 그래서 통계학으로 바라보는 한 개인의 됨됨이가 비과학적이고 샤먼이라고 평가절하하여 치부하는 것은 사주와 관상에 대한 무지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사주나 관상으로 파악된 한 사람의 운명을 숙명론으로 받아들이고 바뀔 수 없는 것으로 수용하는 자세 역시 좋지 않다. 앞에 말한 것처럼 50퍼센트는 타고 난 운명이지만 나머지 50퍼센트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변화를 꾀할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여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 이 말은 자신의 부족한 면을 노력하여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조절할 줄 알아야하는 것.. 2018. 10. 9.
[Henri Lebasque] 책에 홀릭하다 Henri Lebasque(앙리 르바스크), 1865-1937, Girl reading, French 책읽기에 홀릭하다 선선해진 날씨에 집중력이 좀 나아진 이유로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재미난 책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눈이 바빠진 이유도 아니다. 책읽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금은 계절의 영향도 있다. 조금은 호기심에 보고자 했던 책들이 있었던 것도 있다. 그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건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는 무기력감이다. 2018. 10. 9.
[HENRY HERBERT LA THANGUE] 화가 날 때 HENRY HERBERT LA THANGUE, AN AUTUMN MORNING,1897 보통 화가 날 땐 참으라고만 한다. 더 큰 화를 막기위해서라도 그렇게해야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참는 상태로 계속 있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땅속의 불덩이는 지반의 가장 약한 곳을 뚫고 폭발하기 마련이다. 참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화는 풀어야한다. 2018. 10. 9.
[Elin Kleopatra Danielson Gambogi] 걱정 Elin Kleopatra Danielson Gambogi, Man sentado em uma mesa, 1886 걱정은 누구에게라도 쉽게 접근한다. 걱정에 걱정을 가중시켜 우울한 감정을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부풀어오르게 한다. 가만히 있었는데도 걱정거리는 세포분열하며 점점 커져간다. 놀라운 자가증식에 손을 놓게되는 사정에 이른다. 걱정은 할수록 늘어난다. 그래서 그 시간에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쓸데없는 걱정까지 사로잡혀 근심의 꼬리를 이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2018. 10. 9.
[Edward Hopper] 견디다 Edward Hopper, Office in a small city, 1953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아니면, 그 아무것도 기다림같은 것은 없지만 이렇게 허공을 향해 바라보다보면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그 무엇이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하루를 견디게할지도. 2018. 10. 9.
[Daniel Del Orfano] 추억 Daniel Del Orfano/ Been there,Done that / USA 나도 한때는 그랬어. 사실은 그런 적이 없었는데도 그랬던 것처럼 말해버리는 건 지금의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기 때문일까.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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