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en Ann - Right now & right here1 Keren Ann - Right now & right here Keren Ann - Right now & right here 많은 눈이 내렸고, 길이 막혀 몇 시간을 걸려 집에 들어왔다. 집에 들어온 나는 파김치가 되어있었고, 실제 익은 김치가 저녁상에 올라오기도 했는데, 마치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신김치를 집은 젓가락을 다시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음식이 목에 잘 넘어가지 않는 순간에, 들려온 음악. 그 음악은 잔잔히 노곤한 피곤을 주무르며, 잠시 동화같은 시간으로 나를 데려다 놓았다. 2022. 12. 10.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