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I Stand For You1 신해철 - 길위에서 신해철- 길위에서, 1991 차가워지는 겨울 바람 사이로 난 거리에 서 있었네 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 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 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지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주오 차가운 겨울 바람은 마치 가혹한 인생의 채찍질과 같다.(︶^︶) 남들이 가는 길을 가지 않고자 하는 결심이 설 때 따라오는 두려움의 크기는 무엇에 비하랴. 여기 저기 후려쳐맞는 고통이 따를 수.. 2023. 1. 31.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