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2 더위 장마가 잠시 남하하면서 그 반자리를 꿰찬 무더위가 맹렬한 기세로 우리를 몰아붙이고 있다. 듣던 바 사나운 폭염이다. 더위는 그렇게 우리에게 반감을 얻는다. 그래서 못마땅하다는듯이 해가 저물었는데도 더위를 식힐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해마다 겪는 열대야다. 한동안 우리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무자비하게 괴롭힐 것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올 여름이 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일이다. 2021. 7. 12. 더위 그림 속 여인처럼 사지가 늘어진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더위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에어콘의 인위적인 냉랭한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답답함이 숨턱까지 치닫는다. 긴 장마가 끝이 나더니 대기석에 있던 폭염이 타석에서 맹활약이다. 2020. 8. 23.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