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누텐1 1. 욘 포세 <보트 하우스> 1장 1. 욘 포세 1장 욘 포세의 유명한 작품, 그가 30대 중반에 썼을 것으로 짐작되는 10대 시절의 이야기. 물론 이야기 속의 10대 시절이 욘 포세의 직접적인 자신의 이야기일 거라는 상관성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작가에게 꼭 짚고 넘어가야할 한 부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누구에게나 지워지지 않고 기억에 새겨져있는 어떤 그림자처럼 어른 거리는 장면들이 있다. 작가라면 그 흐릿한 장면들을 글로 표현하여 어떻게든 실상으로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보트하우스는 소설속의 나와 그의 친구 크누텐이 어렸을 적 놀던 장소다. 그 둘은 항상 붙어다녔고, 같이 어떤 일을 모의하였고, 비밀 같은 장소를 서로 공유하였다. 10대 시절의 전부라면 전부였다. 그런데 그 둘은 어떤 이유로 헤어졌고, 10년 뒤에 다시 만난다.. 2024. 3. 14.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