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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3

넥스트 <Money> 1996년에 발매된 The return of N.EX.T world part2 앨범의 9번째 곡, Money 너는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미소로 나를 유혹한다. 다가가 잡으려 하지만 손에 잡힐 듯 하면서 손에서 미끄러지고 만다. 온 세상에서 너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고, 심지어 사람들은 너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한다. 너는 키스처럼 달콤한 꿈을 꾸게 만들게 하고 독약처럼 쓰디쓴 절망으로 떨어뜨린다. 너는 사람보다 일찍이 위에서 군림하며 종교보다 더 위세가 높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너보다 중요한게 세상에 많다고 말하지만, 누구든 너를 더 갖기위해 약한자는 밟고, 강한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다. 사람들은 너를 경배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모두 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발.. 2023. 6. 20.
[김동률] 답장 있을 때 잘해. 때가 늦은 다음에 후회한 들 소용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나보다. 사랑이든 일이든 모든 일들이 그렇다. 내게 찾아온 기회를 행운으로 알고 잘 해야 하는데, 그걸 알지도 못한채로 지낸다. 사람이기에 그렇다. 그런 완벽하지 못해서 일어날 수 있는 불찰과 실수와 오해 등등의 일들이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후회하고 깨닫고 다짐도 하는 거 아닌가.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솔직한 감정의 고백은 어렵고, 백마디의 말보다 '그냥 먼저 널 꼭 안아 보면 안될까'하는 가사말처럼 따뜻하게 상대를 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2018. 11. 29.
[Jason Mraz]More than friends (feat. Meghan Trainor) Jason Mraz, More than friends (feat. Meghan Trainor) 마음이 잘 통하고, 만나서 보면 기분 좋아지는 친구가 있다. 근데 동성이 아닌 이성친구였고, 한동안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친구로서의 우정같은 감정이 아니라, 흔히 이성들간에 느끼는 연인 사이의 감정이 찾아온다. 드라마에서 혹은 현실에서 이따금씩 듣게되는 연애 스토리의 반복되는 클리셰이다. 이 곡의 가사도 이런 내용이다. 어느 순간에 연애의 감정을 갖게되는데 침착하라고(I'll take it easy.) 자신을 다독인다. 그렇지만 불이 막 붙은 심장을 진정하라니, 말처럼 그리 될 수는 없는법이다. 그래서 마음을 고백하러 가기 위해 자리에 일어선다. 상대가 고백을 들어줄지 말지는 .. 201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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