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네스 에르나1 2. [마지막편]욘 폰세 <아침 그리고 저녁> 제2장 2. [마지막편]욘 폰세 제2장 제2장 시작부터 요한네스가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장에서 우렁차게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났던 요한네스가 2장에서는 벌써 죽음을 앞둔 노인으로 변해있다. 그리고 요한네스는 이제 막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 들어섰다. 제1장의 아침은 탄생을 의미하고, 제2장의 저녁은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요한네스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몸은 어쩌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생각과 상상은 자유롭기만 하다. 요한네스의 눈앞에는 이미 생을 달리한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먼저 떠난 아내 에르나가 보이고, 살아 생전에 가장 친한 친구 페테르도 보인다. 그리고 근처에 살고 있는 막내 딸 싱네도 보인다. 바다가 보이고, 바다에는 배가 떠있다. 배 안에는 막 잡은 게로 가득하다.. 2024. 2. 14.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