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2 Gus - 19 Gus - 19 날이 더워서 아무말도 나오지 않아. 더위가 입을 막은 건 아닌데 말문을 막은건 맞는 거 같아. 단,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을 뿐이야. 개처럼 혀를 내밀어 놓고는 있지 않지만, 숨을 쉬기가 어려운 건 개나 나나 같은 처지인 것 같아. 2022. 7. 14. 여름2 여름은 얼음이 생각나서 여름인 것 같다. 여름은 열매 따위가 열려서 여름인 것 같다. 여름은 문을 열어야 시원하여 여름인 것 같다. 여름에는 그 말 속에 더위라는 뜻은 없는 것 같다. 더위로 인해 찾게 되는 것과 행해지는 행위를 가리킨다. 2021. 6. 12.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