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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3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4장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4장 나는 소설 쓰는 방법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작가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고 말한다. 다음의 소설가로서 필요한 자질에 대해 언급한 내용도 달리면서 떠오른 생각일지도 모른다. 1. 문학적 재능이 있어야한다. 전제조건이다. 2. 집중력이다. 자신이 지닌 한정된 양의 재능을 필요한 곳에 집약해서 쏟아 붓는 능력, 그것이 없으면 중요한 일은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 그리고 이 힘을 유효하게 쓰면 재능의 부족이나 쏠림 현상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3. 지속력이다. 작가에게는 필요한 근력이 있다. 글쓰는 작업은 근본적으로 두뇌의 육체 노동이다. 에너지를 장기간 소모할 수 있.. 2023. 7. 7.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3)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3) 제3장 한여름의 아테네에서 최초로 42킬로를 달리다 제3장을 채우는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으로 구성되어있다. 바로 풀마라톤의 경험이다. 건강을 위해서 뛰기 시작한 운동이 풀마라톤의 도전으로 이어진다. 1983년 그리스의 여름. 상상을 초월하는 더위가 몰아치는 그리스에서 작가는 원래 마라톤에서 아테네를 향해 달려야하는 마라톤코스를 바꿔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을 출발하여 42킬로 떨어진 마라톤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한다. 개들도 한낮에는 그늘에 드러누운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시간에 작가는 남들에게서 다들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가며 42킬로를 달린다. 그래도 잘 달린다. 35킬로부터는 내면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37킬로에 와서는 신경이 예민해지며.. 2023. 6. 19.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요즘들어 시간날 때마다 꺼내 읽는 책이다. 도중에 읽다말은 책들이 책상 위에 층을 이루며 쌓여있음에도, 새 책을 꺼내 읽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데, 그럼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 이 책이 다른 책을 압도할만한 독서의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이 책은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서 떠오르는 공백의 종속물인 많은 상념들을 활자로 기록한 책으로 그것은 자신의 '회고록' 이 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보통의 깊은 생각들은 몸을 단단히 혹사시키며 잡념을 물리칠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을 얻어낼 수도 있다. 작가는 그런 수단이 풀마라톤인 것이며, 고행에 가까운 수행으로 '경험칙..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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