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2 침묵 무슨 말을 하고 싶어 무슨 말이라도 하려 할 때 무슨 말도 입에서 나오지 않으며 아예 말문을 막아버리고 할 말을 못하게 해버리는데 말문을 막아버리고 어떤 말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의 소행인지 알 수 없었고, 내 자신 안에 무엇이 그토록 말을 못하도록 막아서는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2020. 12. 23. 말문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서 입안에서만 머뭇거리는 말들은 나의 용단있는 결단을 내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언제나처럼 혀위에서만 맴돌고 꼭 그런 기분은 내 머리칼을 쥐여뜯는 것과 같아서 결국은 아무말도 못하게 말문을 막아버리게 한다. 2003. 11. 26. 2020. 4. 24.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