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1 더위 그림 속 여인처럼 사지가 늘어진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더위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에어콘의 인위적인 냉랭한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답답함이 숨턱까지 치닫는다. 긴 장마가 끝이 나더니 대기석에 있던 폭염이 타석에서 맹활약이다. 2020. 8. 23.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