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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레시피3

4. 장하준 <경제학 레시피> 3장 코코넛 4. 장하준 3장 코코넛 3장에 등장하는 식재료는 코코넛.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열대과일이다. 비스킷 표면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코코넛이란 이름이 들어간 과자를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었다. 다른 과자보다 더 가격이 비싸기도 해서 자주 사먹지도 못했다. 지금은 그 정도로 사먹을 수 있는 돈이 있어도 잘 먹지 않는다. 버터 때문에. 3장에 코코넛 얘기를 화두로 꺼낸 이유는 코코넛이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과일이라는 점이다. 열대지방의 국가들을 향해 우리가 갖는 선입견이 있다. 가난하다. 게으르다. 그런데 열대지방의 국민들이 정말 게으르고, 그래서 가난하다는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한다. 그들이 가난하다는 것은 타고난 기질 때문이 아니고, 생산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 2024. 3. 18.
2.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1장 도토리 2.장하준 1장 도토리 1장에서는 도토리 얘기를 하고 있다. 도토리로 젤리 같은 묵을 해먹는 우리나라가 있고, 도토리를 먹인 이베리코 돼지가 스페인에 있다. 도토리묵은 우리나라 서민음식이다. 그리고 도토리를 먹인 돼지의 다릿살로 만든 햄은 고급 음식이다. 하몬 이베리코라고 부른다. 같은 재료인 도토리를 갖고도 값비싼 음식이 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는 거다. 작가는 여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부언하지는 않는다. 그 다음 얘기로 확장된 소재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교에 대해 얘기한다. 이베리아반도(스페인,포르투갈)에서 박해받은 이슬람교인들은 종교에 대해 비교적 관용적인 오스만제국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슬람교 국가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 선입견을 꼬집는다.. 2024. 3. 13.
1.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머리말:마늘 1.장하준 머리말:마늘 머리말 부분은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어떤 방식으로 글이 전개될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지은이가 왜 이런 책을 내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아주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작가의 의도 정도는 독자들이 알아듣게 말한다. 각 장마다 요리와 음식이야기가 초반을 차지한다. 그런 다음 그와 관련하여 경제 이야기를 불러온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주제로 묶여진다. 오랫동안 경제학을 공부해왔던 사람이 아니면 이런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단순 지식과 현상을 기술한 책들과 다르다. 학문간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넘나든다. 음식을 얘기하면서 역사가 등장하고, 경제를 얘기하면서 정치와 문화 얘기를 끄집어낸다. 학문간의 통섭이 이루어진다. 한 분야만 파고들어간 ..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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