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3 가을 가을을 나타내는 이미지 한 장을 꺼내놓고 가을에 관한 단상을 쓰려 했다. 너무나 뻔해 진부해진 표현들만이 내 머릿속에 맴돌았고, 나는 도저히 감흥을 일으키지 못하는 말들을 감히 적지 못하였다. 2020. 9. 28. [JIm Wodark]어느새 가을 JIm Wodark(1958-, USA) 어느새 가을이다. 가을은 잠깐 시원해진 여름이다. 그러면서 점점 추워지려는 겨울이기도 하다. 가을은 그런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이란 간절기 옷은 며칠 입어보질 못한다. 이런 여름과 겨울의 상극간에 서있는 가을은 참 멋지다. 그 둘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점점 더워지려는 날씨보다는 점점 서늘해지려는 날씨가 좋다. 2018. 11. 1. [Daniel Garber]가을 Daniel Garber(1880-1958,USA), The river road(1940) 가을 오고 있었는지 몰랐다. 여름이 가고 있는줄로만 알았다. 떠나고 있는 것에 미련을 두고 있어서였을까 멀어져버린 아쉬움에 짓눌려 비어져버린 허전함에 휩쓸려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2018. 10. 23.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