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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그림이 있는 에세이

[Christian Krohg]낮잠

by soodiem 2018. 10. 14.

Christian Krohg (1852-1925, 노르웨이)

 

  밀려오는 정오의 졸음.

눈앞의 일들이 모두 귀찮은 것들뿐이다.  

무료한 지루함을 깨트리는 것은

고작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 들고오는 일거리.

꿈속에서 마저 너를 귀찮게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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