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필로그1 정영문 <프롤로그 에필로그> 27페이지까지 읽고 정영문 27페이지까지 읽고 이번 소설은 모든 문단을 한 문장으로 구성하려는 시도가 소설의 읽기 어려운 수준을 더 어렵게 만들어 놓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우리말(한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의미가 가능한 수준의 문장을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재기발랄함으로 재창조 되어진 문장을 찾아볼 수 없다는 데 있다. 이런 한계점은 애당초 작가가 모든 문단을 한 문장으로 쓰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물론 에필로그에서는 그 이유를 처음부터 몰랐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지만 이 소설을 27페이지까지 읽고 난 느낌은 작가는 시작부터 문장들로 구성된 문단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문장이, 즉 모든 문단이 지루한 루프안에서 겉돌며 맴도는 기분이고, 어쩌면 이것이 반.. 2022. 11. 7.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