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제 작지만 확실한 행복1 7. 무라카미 하루키 <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283쪽까지 읽고(완독) 7. 무라카미 하루키 283쪽까지 읽고(완독)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기르던 개와 이별하는 느낌이랄까, 서운함과 섭섭함이 잔잔하게 밀려온다. (나는 하루키와 다르게 고양이보다는 개를 좋아하기에 개의 비유가 더 와닿는다.) 을 모두 완독하고, 그 소회를 적으려 하니 책의 내용보다는 내 감정에 더 치우치게 된다. 감성적인 인간이라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든 책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유독 하루키의 수필집에서 이런 느낌의 여운이 남는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종이책에서 그런 여운의 감정을 받는다는 것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특이한 케이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종이책에서 어떤 감흥을 얻기란 정말 어려운 시대가 되지 않았나.) 남들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꼭 일상에서 무슨 대단.. 2023. 10. 18.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