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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2

연말 연말은 눈쌓인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을 주었고, 연말이 있기 까지의 지난 날들은 폭설로 뒤덮여 발자욱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골목에서 눈을 맞거나 바람을 맞으며 연말을 보내보라는것만 같았다. 연말은 확실한 끝을 암시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보여줄 아량 따위는 없었다. 그래서 연말은 끝내 기분을 좋게 하였고,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2020. 12. 18.
[Thomas Kinkade] 연말연시 Thomas Kinkade(1958~2012, USA) 연말 분위기는 성탄절의 화려한 장식과 캐롤, 교회 이벤트로 고조된다. 마치 연말분위기는 성탄절 분위기에 압도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성탄절이 지나고나면 연말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수그러진다. 어쩔땐 허탈감과 허무감이 밀려와 정체모를 우울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때서야 한해가 끝이 났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실감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워야할 때에 그대로 놔두는 곳도 있다. 아직 한해가 남아있음을 미련한 감정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서운함을 잊고자 한다. 그리고 1월 1일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들뜬 마음으로 일상을 채운다. 한 해를 마무리지으며 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갖을 틈을 갖지 않는다. 새해의 계획과 포부로 새해 .. 201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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