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콩국수1 소바 한그릇 소바 한그릇 땀을 뻘뻘 흘린 뒤에는 확실히 입맛이 없다. 기운이 없고 갈증이 날 때는 음식이 땡기지 않는다. 몸이 지치게 되면 음식 생각마저 달아나 버린다. 한낮에 땡볕 아래서 텃밭과 정원을 가꾸고 나면 위아래로 옷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그야말로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 잠시 캠핑의자에 몸을 기대고 차가운 이온음료를 벌컥벌컥 마신다. 고작 서너시간만에 1.5리터 이온음료를 바닥의 한방울까지 다 마시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속이 불편해진다. 틀림없이 배탈이 난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온음료가 문제인지, 땀을 지나치게 흘러 탈수현상에서 빚어진 문제인지. 분명 이온음료는 신체의 탈수를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해질 음료수인데, 탈수현상으로 인한 배앓이는 이론상 모순이 된다. 그렇다면 한.. 2023. 7. 2. 이전 1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