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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2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2) 이 책의 제목처럼 잡문집이라서 좋은 점이 있는데, 다양한 주제의 글을 각기 다른 형식으로 글을 썼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한 권의 책으로 여러 가지 글맛을 맛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가성비가 좋은 물건이 있듯이, 이 책은 그런 쪽에 가깝다. 책의 정가 만오천팔백원어치, 아니 보통 서점에서 할인을 받고 구입하니, 적어도 만삼천원을 주고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책을 독서로 소비하는 독자라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 또 한가지는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열 번 이상 읽고 따라 쓰면 은연중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글쓰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초급자라면 당연히 그가/그녀가 초급수준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이.. 2023. 2. 15.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키마 하루키 이 책은 단행본으로 발표하지 않은 글들의 집합이다. 그냥 사장시켜 버리기에는 아까운, 그래서 잡문집이란 형태로 묶어 놓아 생명을 잇게끔 해놓은 것이다. 에세이, 서문, 해설, 인터뷰, 인사말, 짧은 픽션등이 고루고루 섞여있다. 그래서 책 전체적인 글의 방향성은 애당초 없다. 닥치는 대로 읽으면 된다. 이런 글을 읽는 재미는 이런 데에 있다. 무작정 읽어보고 마는 것이다. 무언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사람의 생각을 알아가는데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걸 볼 수 없다면 그 사람이 쓴 글을 통해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하루키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는데 이 잡문집은 최소한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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