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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4

6. 무라카미 하루키 <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216쪽까지 읽고 6. 무라카미 하루키 216쪽까지 읽고 184쪽부터 216쪽까지의 내용에서는 작가에게 소소한 즐거움은 고양이, 마라톤(달리기) 정도로 압축된다. 작가에게 고양이는 어렸을 적부터 함께 지냈던 각별한 애완동물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러 책들에서 개, 강아지가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가만히 기억을 떠올려봐도 생각나는 스토리가 없다. 그런데 고양이는 여기 저기 자주 등장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 그리고 마라톤. 하루키 작가는 작가로서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달리기를 선택했다. 본인의 성향과 잘 들어맞고, 또 달리다보니 괜찮은 운동인 것 같아 계속해서 달리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달리기에 미쳐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까지 참여한다. 단단히 빠지지 않고서는 가능할 법한 일이 아니다. 마라톤을 좋아.. 2023. 10. 13.
4. 무라카미 하루키 <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136쪽까지 읽고 4. 무라카미 하루키 136쪽까지 읽고 이 책의 136쪽에는 책 표지의 표제로 쓰인 표현이 등장한다.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 (중략) 혼자 눈을 감고 자기도 모르는 새 중얼거리는 것 같은 즐거움, 그건 뭐래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맛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는생각한다.' 위의 문단에서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표현을 3번이나 사용했다. 뭔가 이 표현에 작가의 마음에 꽂혔다고나 할까. 일상에서 대화를 나눌 때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다. 듣는 사람은 했던 말을 또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표현이 말버릇이 아니고.. 2023. 10. 5.
2.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54쪽까지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 54쪽까지 읽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이 무엇이 있을까. 행복은 아주 큰데서 오지 않는다는 속설에 비추면, 아주 미미한 부분에서 일상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전제부터가 잘못된 게 아닌가. 물론 대대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으로부터 만족과 행복을 얻는 위인도 있을 것이다. 이보다는 작지만 경제 및 부동산호황,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순위, 정권교체, 로켓발사 성공 등의 매스미디어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에 대해 개인적인 행복을 얻는 위인도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의 소유자들이 있으니까.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달리기, 좋은 책과의 만남, 여행중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 말이 통하는 사람들의 대화 등에서 찾는 것 같다. 아마도 .. 2023. 9. 25.
1.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다시 읽기 시작하며 무라카미 하루키 , 다시 읽기 시작하며 요즘에 읽고 있는 책들은 과거에 한번씩 읽었던 책들을 도로 꺼내 읽고 있는 것들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도 마찬가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란 책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1999년이나 2000년 사이에 읽었던 책이다. 당시 소확행이란 말을 유행시키며 출판계에 거대한 바람을 일으켰으니 얼마나 많이 팔리며 사람들이 읽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여튼 다시 읽게 되는 책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이다. 나이에 따라 달리 읽혀지는, 느끼지 못했던 사실들을 체감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책이 좋은 책이라고 본다. 확실히 자기개발서 같은 책은 세월에 간격을 두고 다시 보는 일은 없다. 드물다,라고 쓰려고 했지만 사실 2번을 본 책이 없다. 그래서 단정짓..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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