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19장 아오마메

4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19장 아오마메
도터가 깨어날 때는

2권 19장 아오마메편.

19장에서는 후카에리의 원고를 덴고가 리라이팅한 <공기 번데기>의 줄거리를 아오마메를 빌려 서술되고 있다.

소설을 읽으며 소설속의 다른 소설인 <공기번데기>가 대체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독자라면 가졌을 부분이다.

19장에서는 리틀 피플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리틀피플이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힘을 발휘하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아오마메는 책장에 꽃혀있던 <공기번데기>를 꺼내 읽고 있다.

아오마메는 <공기번데기>를 통해 후카에리가 하고 싶은 어떤 말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사실 있었던 일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말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아오마메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이런 일에 관여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덴고의 영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의 논리와 그의 롤에 따라 이끌려가고 있음을 자각한다.

그리고 최후, 자신은 사라져야할 운명이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오마메는 혼잣말을 한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었어. 언제라도.